서윤의 세상에서 제일 큰 포옹
0–6세
서윤가 할머니와 할아버지께 얼마나 사랑하느냐고 묻자, 세 사람은 정원을 가로질러 그 사랑을 보여 주러 떠나요. 바다보다 크고, 연보다 높고, 제일 긴 기차보다 긴 사랑이에요.

“할머니! 할아버지!” 서윤의 목소리가 낡은 타이어 그네 위에서 울려 퍼졌어요. “두 분은 저를 얼마나 사랑해요?” “바다보다 크지.” 의 대답이 들려왔어요. “연보다 높고, 제일 긴 기차보다 길단다. 같이 보러 가자!”
첫 번째로 간 곳은 오리 연못이에요! 서윤의 두 팔이 물 위로 쭉 뻗었어요. 힘껏 넓게요. “이것보다 커요?” 하고 서윤이(가) 물었어요. 오리들이 둥실둥실 흔들렸어요. 테오 할아버지가 “하하!” 하고 크게 웃었어요.
“그걸로는 어림없지!” 의 웃음소리가 들렸어요. “우리 사랑은 바다 전체보다 크단다. 이 연못은 그 옆에선 작은 물웅덩이일 뿐이야, 요렇게, 우리 새싹.” 서윤의 입에서 까르르 웃음이 터졌고, 발가락 하나를 살짝 담갔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