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호의 황금 규칙 망토
3–5세
벽장 속에 숨어 있던 보이지 않는 망토를 발견한 지호, 내가 대접받고 싶은 대로 친구를 대할 때만 망토가 황금빛으로 빛난다는 걸 알게 돼요.

벽장 안으로 지호의 발걸음이 살금살금 이어졌어요. 장화랑 낡은 연들 사이를 지나서요. “저게 뭐지?” 깜짝 놀란 지호의 숨이 훅 멎었어요. 반짝이는 빛, 구불구불한 황금빛 실이 어깨가 있는 바로 그 자리에 있었거든요!
“망토라고? 나한테?” 웃음을 터뜨린 지호의 몸이 방 안에서 빙글빙글 돌았어요. 그런데 거울을 보니, 황금빛은 어느새 반짝 사라지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어요.
망토가 작게 웅웅 소리를 내더니 마지막으로 황금빛을 반짝, 하고 터뜨렸어요. 반딧불이처럼 문 쪽으로 둥실둥실 날아갔지요. “따라오라고?” 지호의 얼굴에 씩 웃음이 번졌어요. “좋아, 가서 반짝반짝 빛나 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