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윤과 거울 속 사랑의 인사

3–5세

이를 닦은 하윤는 달 모양 거울을 들여다보다가 잠깐 부끄러워졌어요. 그러다 용기를 내어 가장 따뜻한 말을 해 보아요. 다정하고, 용감하고, 사랑받는다는 말이에요.

“하윤과 거울 속 사랑의 인사” 표지

쓱싹쓱싹, 쓱싹! 위로 아래로. 하윤의 이가 반짝반짝 빛날 때까지 열심히 닦았어요. “다 했다!” 깔깔 웃으며 칫솔을 내려놓았어요. 딸깍, 기분 좋은 소리가 났지요.

반딧불이 반짝이가 붕 날아 들어와 두 번 깜빡이더니 거울 테두리에 사뿐 앉았어요. “반짝반짝 인사해요!” 반짝이가 흥얼거렸어요. “누가 너한테 인사하려고 기다리고 있어!”

하윤도 동그란 거울을 살짝 들여다보았어요. 그런데 거울 속 눈이 너무 크고 반짝여서, 두 볼이 따끈따끈해진 채 고개를 푹 숙이고 눈을 피했어요.

「하윤과 거울 속 사랑의 인사」 1쪽「하윤과 거울 속 사랑의 인사」 2쪽「하윤과 거울 속 사랑의 인사」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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