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준의 태엽 로봇 친구 기즈모
3–5세
놀이방이 너무 어질러져서 놀 수가 없자, 민준은 톱니바퀴로 움직이는 뒤뚱뒤뚱 로봇 친구를 만들어요. 그 친구는 정리 시간을 세상에서 가장 신나는 춤 파티로 바꿔 놓아요.

민준의 놀이방은 장난감이 뒤죽박죽, 이쪽 벽에서 저쪽 벽까지 어질러진 산이 되었어요! “너무 어질러져서 놀 수가 없네! 도와줄 친구가 필요해!” 작업대 위에서 반짝반짝 빛나는 병이 민준의 눈에 들어왔어요. 병 속에는 여분의 톱니바퀴와 너트가 가득했어요.
민준의 허리에는 노란색 튼튼한 공구 벨트가 멜빵바지 위로 낮게 둘러져 있었어요. 벨트에서는 렌치와 드라이버, 반짝이는 톱니바퀴가 짤랑짤랑 소리를 냈어요. “자, 멋진 걸 만들어 볼까!” 민준도 힘차게 말하며 작업대 위로 올라갔어요.
톱니바퀴 하나, 너트 하나, 민준의 손이 돌리고 또 돌렸어요. 천천히 만지작거리는 걸 좋아했거든요. 여기는 살짝 흔들흔들, 저기는 작은 용수철 쏙. 만들기에는 참을성이 필요한데, 민준에게는 참을성이 아주 많았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