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준의 느림보 정원

3–5세

예준은(는) 작은 도토리를 정원에 심고, 명랑한 무당벌레 친구 콩이와 함께 조용한 겨울을 지나 봄의 첫 초록 잎을 기다려요.

“예준의 느림보 정원” 표지

가을바람이 노랗고 빨간 낙엽을 빙글빙글 날렸어요. 커다란 참나무 아래에 숨어 있는 작고 동그란 갈색 도토리를 예준도 하나 찾았어요. 두 눈을 꼭 감고 소원을 빌었어요. “자라라, 작은 도토리야, 자라라.”

무당벌레 한 마리가 예준의 소매 위에 톡 내려앉았어요. “안녕! 나는 콩이야!” 콩이가 신나게 말했어요. “작은 씨앗아, 작은 씨앗아, 너 자랄 거니?” 예준도 씩 웃었어요. “같이 알아보자, 콩아.”

예준도 나뭇잎 무늬를 새긴 모종삽으로 보드라운 갈색 흙에 동그란 구멍을 팠어요. 도토리를 쏙 넣고 깊숙이 덮어 주었어요. 마치 흙 속에 싸 둔 비밀 같았어요.

「예준의 느림보 정원」 1쪽「예준의 느림보 정원」 2쪽「예준의 느림보 정원」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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