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연의 속삭이는 숲 별빛 춤
3–5세
서연은(는) 발레를 연습하려고 가을 숲으로 빙글빙글 춤추며 들어가요. 언젠가 누군가를 위해 춤추고 싶다는 꿈을 안고요. 용기 내어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자, 사슴과 토끼 친구들이 모두 모여 서연의 첫 번째 큰 공연을 함께해 줘요.

호박색 나뭇잎이 떨어지는 속삭이는 숲, 작은 빈터로 살금살금 걸어 나온 아이는 바로 서연! 언젠가 누군가를 위해 춤추는 게 꿈이었던 서연, 금빛 도토리를 톡톡, 하나 둘 두드리고 신나게 달려갔어요!
발끝을 쭉 세운 서연, 가볍게 떠올랐어요. 밤하늘의 달님처럼 천천히 빙글빙글 돌았지요. 나뭇잎도 서연하고 함께 빙글빙글 춤을 췄어요. “돌아라, 꼬마 춤꾼, 빙글빙글!” 온 세상이 노래했어요.
그런데 발밑에서 나뭇가지가 딱! 하고 부러졌어요! 비틀하다 멈춰 선 서연, 갑자기 몸이 더 작아진 것 같았어요. 집으로 달려가려고 돌아서다가 슬쩍 뒤를 돌아보니, 혼자라서 쓸쓸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