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우의 모래놀이터 대작전
3–5세
두 친구가 삽 때문에 다투자, 지우은 모두의 손에 저마다 맡은 일을 주는 계획을 세웠어요. 그리고 기우뚱했던 모래성 하나가 다툼을 멋진 성공으로 바꿔 놓았어요.

지우도 모래놀이터를 제일 좋아했어요. 모래 속에는 나무 삽 두 개가 꽂혀 있었지요. 그런데 오늘은 민준이가 삽 하나를 잡고, 하윤이가 다른 하나를 잡았어요. 둘 다 나눠 쓰기 싫었던 거예요!
“그 삽은 내 거야!” 민준이가 말했어요. “아니야, 내 거야!” 하윤이도 말했어요. 모래가 작은 구름처럼 폴폴 날아올랐어요. 지우의 머리가 갸웃했어요. 곰곰이 생각했지요. ‘좋은 팀에게 필요한 건 잡아당기기가 아니라 계획이야!’
지우의 작은 양철 호루라기가 주머니에서 나왔어요. 힘차게 삐익! 불었어요. “잠깐만!” 지우도 외쳤어요. “우리 아주 커다란 걸 만들면 어때? 삽이 두 개 다 필요하고, 손도 더 많이 필요할 만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