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윤의 먹구름 화가

3–5세

잿빛으로 우울한 오후, 하윤은(는) 붓을 들고 햇살은 기다리기만 하는 게 아니라 만들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돼요.

“하윤의 먹구름 화가” 표지

비가 창문에 톡톡톡 떨어졌어요. 온 방이 잿빛으로 가라앉아 우울했어요. 하윤도 창문에 코를 대고 아주아주 큰 한숨을 쉬었어요.

보리는 천천히 눈을 한 번 깜빡이더니 바닥에 납작 엎드렸어요. 하루가 아무도 원하지 않는 낮잠 같았어요. 하윤도 한숨을 쉬며 보리 옆에 앉았어요.

그때 하윤의 눈에 무언가가 쏙 들어왔어요. 선반 위에서 기다리고 있는 물감 상자였어요. “어쩌면,” 하윤의 속삭임이 들렸어요. “내가 직접 햇살을 그릴 수 있을지도 몰라.”

「하윤의 먹구름 화가」 1쪽「하윤의 먹구름 화가」 2쪽「하윤의 먹구름 화가」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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