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서의 커다란 언니 침대
3–5세
커다란 언니 침대에서 보내는 첫날 밤, 민서과 듬직한 곰 인형 보솜이는 포근한 꿈의 바다를 항해하며 커다란 침대가 안전하고 아늑한 잠자리라는 것을 알게 돼요.

이제 아기 침대는 안녕! 오늘 밤 민서에게 커다란 언니 침대가 생겼어요. 폭신폭신하고 새 침대예요. “올라와!” 우리 민서, 이렇게 말했어요. 보솜이도 폴짝 올라왔어요.
이불은 부드러운 파란 돛이에요. 위로 올라가는 민서을 따라 보솜이도 올라갔어요. “준비됐어?” 보솜이가 물었어요. “준비됐어!” 대답은 민서도 힘차게 했어요. 작은 침대 배가 또 출발해요.
러그는 어느새 포근한 파란 바다가 되었어요. 작은 물결이 출렁출렁 신나게 일렁여요. “보솜아, 봐! 파도야!” 민서도 까르르 웃었어요. 침대 배가 살살 흔들려요. 하나, 둘, 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