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아의 졸린 별 꼭 안아 주기
3–5세
하루 종일 뛰고 달리며 햇살을 쫓아다닌 지아은 너무 신이 나서 가만히 앉아 있을 수가 없어요. 그런데 인형 친구들을 모두 동그랗게 모아 놓고 오늘 하루에 고마운 마음을 속삭이자, 마음이 차분해지고 깊고 포근한 잠에 빠져들어요.

하루 종일 지아도 바람과 달리기 놀이를 했어요. 이제 하늘이 부드러운 금빛으로 물들어요. 다리도 꼼지락, 손도 꼼지락. 이제 천천히 쉴 시간이에요, 꼬마 달리기 선수.
“달리던 발에서 슬리퍼를 벗고, 얌전히 얌전히 세워 두자!” 지아도 작은 슬리퍼 두 짝을 침대 옆에 나란히 놓아요. 긴 하루 바다에서 돌아온 작은 배 두 척을 세워 두는 것 같아요.
하지만 꼼지락거리는 다리는 아직 가만히 있지 못해요! 지아도 러그 위에서 폴짝폴짝 뛰고 빙글빙글 돌아요. “동그라미를 만들어야 해. 그래야 쉴 수 있거든.” 하고 말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