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원의 아침 용기 물약

3–5세

주원은(는) 유치원 첫날 아침, 식탁을 보글보글 약방으로 바꾸고 주스와 꿀과 시리얼과 정원 꽃잎을 섞어 아침 용기 물약을 만들어요.

“주원의 아침 용기 물약” 표지

햇살이 주방 가득 금빛 물처럼 쏟아졌어요. 주원도 줄무늬 앞치마를 두르고 끈을 묶었어요. 앞치마 아래로 장화가 쏙 보였지요. “오늘은 유치원 가는 큰 날이야.” 주원의 배 속이 조금 간질간질했어요. 그래서 작게 속삭였어요. “휘휘 저어라, 힘차게 저어라, 아침 내내 용기가 쑥쑥 자라라!”

첨벙! 햇살 주스가 퐁당 들어갔어요. 주황빛으로 반짝반짝 빙글빙글 돌았지요. 주원도 마법 숟가락으로 천천히 동그라미를 그리며 저었어요. 달팽이 뽀뽀가 신나서 외쳤어요. “우와, 꼭 아주 작은 해돋이 같아!”

다음은 꿀이에요. 느릿느릿 금빛 꿀이 빛의 강물처럼 주르륵 흘러내렸어요. “용감하고 용감한 마음에 달콤한 리본을 줄게.” 주원의 말처럼 꿀은 그릇 속에서 사르르 동그랗게 말렸어요.

「주원의 아침 용기 물약」 1쪽「주원의 아침 용기 물약」 2쪽「주원의 아침 용기 물약」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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