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준과 이 빠진 바퀴 자국 사건

6–8세

학교 거치대에서 민준의 자전거가 사라지자, 민준은(는) 돋보기를 들고 이 빠진 타이어 자국을 따라 운동장을 가로지르며 수수께끼를 풀어요.

“민준과 이 빠진 바퀴 자국 사건” 표지

민준의 운동화가 바닥을 스치며 자전거 거치대 앞에서 우뚝 멈췄어요. 없어졌어요! 오늘 아침에 분명히 여기 세워 둔 반짝반짝 새 자전거가 흔적도 없이 사라졌거든요. “넬,” 민준도 모르게 작게 속삭였어요. “여기서 이상한 일이 벌어졌어.” 종이 귀를 쫑긋 세운 넬이 작은 가슴속에서 낮고 궁금한 듯 으르렁거렸어요. 이제 진짜 수사를 시작할 시간이었어요.

무릎을 천천히 꿇고 앉자, 따뜻한 땅바닥이 민준의 무릎에 닿았어요. “훌륭한 탐정은 짐작하지 않아. 훌륭한 탐정은 살펴봐.” 민준도 그렇게 말했어요. 바로 그때, 보드라운 흙먼지 위에 가늘고 동그스름한 바퀴 자국이 보였어요. 민준의 손이 돋보기를 꺼내 얼굴을 바짝 가져갔어요. 매끈한 선 한가운데에 작은 홈이 하나 있었어요. 잃어버린 퍼즐 조각처럼 작지만 틀림없는 자국이었어요.

“이 빠진 바퀴야!” 민준의 목소리가 커졌어요. “여기 타이어가 살짝 깨졌어. 이 깨진 자국을 또 찾으면 내 자전거가 지나간 길이라는 걸 알 수 있어.” 민준도 혀끝을 살짝 내밀고 수첩에 홈 모양을 꼼꼼하게 그렸어요. 넬은 꼬리를 힘차게 흔들었어요. 탁탁탁, 땅바닥을 치며 어디든 따라갈 준비를 마쳤어요.

「민준과 이 빠진 바퀴 자국 사건」 1쪽「민준과 이 빠진 바퀴 자국 사건」 2쪽「민준과 이 빠진 바퀴 자국 사건」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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