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윤의 박물관 뼈 실종 사건

6–8세

공룡관에서 귀한 화석이 감쪽같이 사라지자, 여덟 살 도윤은 짐작이 아니라 숫자로 진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밝혀내야 해요.

“도윤의 박물관 뼈 실종 사건” 표지

토요일 아침엔 언제나 박물관 꼬마 탐정 클럽이 열려요! 도윤만 커다란 목긴공룡 뼈대 옆을 쌩 하고 달려갔어요. 줄에 달린 돋보기가 통통 튀었지요. 하나는 클럽에서 도윤의 가장 멋진 짝꿍이었고, 수첩을 언제나 준비하고 있었어요. “오늘 사건은 아주 근사해.” 하나가 속삭였어요. 줄 너머에는 화석 보관 수레가 놓여 있었어요. 벨벳 쟁반마다 번호가 붙은 화석들이 노란 불빛 아래서 반짝였어요.

“잠깐!” 하나가 우뚝 멈춰 섰어요. “네 번째 쟁반이 비었어!” 도윤도 고개를 번쩍 들고 눈을 동그랗게 떴어요. 번호만 있고 뼈는 없는 작은 놋쇠 이름표가 눈에 들어왔어요. “발가락뼈야.” 도윤도 놀라서 말했어요. “목긴공룡의 커다란 발가락뼈가 사라졌어!” 자원봉사자 철수 아저씨가 수레 옆에서 손을 허둥대며 서둘러 달려왔어요.

“잠깐 자리를 비웠을 뿐인데!” 철수 아저씨가 앞치마 끈을 배배 꼬며 말했어요. “누가 훔쳐 간 걸까?” 하나가 수첩을 보며 얼굴을 찌푸렸어요. “아직 몰라요.” 하나가 단호하게 말했어요. “먼저 번호부터 확인해요. 화석마다 등록 번호가 있고, 서랍마다 똑같은 번호가 붙어 있어요.” 도윤도 고개를 끄덕였어요. 돋보기가 반짝했지요. “숫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아요.”

「도윤의 박물관 뼈 실종 사건」 1쪽「도윤의 박물관 뼈 실종 사건」 2쪽「도윤의 박물관 뼈 실종 사건」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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