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서의 탐정 수첩: 삐걱삐걱 계단 사건

6–8세

밤마다 무언가가 아래층으로 살금살금 내려와 고양이 밥그릇을 비워 버려요. 민서은(는) 삐걱거리는 계단을 모두 지도에 그리고, 누구나 밟아야 하는 조용한 계단에 방울을 달아 한밤의 깜짝 손님 가족을 찾아내요.

“민서의 탐정 수첩: 삐걱삐걱 계단 사건” 표지

아침마다 의 밥그릇은 텅 비어 있었어요. 핥은 것처럼 깨끗했지요. “누가 밤에 몰래 들어오는 게 틀림없어.” 민서도 돋보기를 톡톡 두드리며 말했어요. “내가 꼭 찾아낼 거야.” 뒤쪽 벽에 난 작은 고양이 문은 여느 때처럼 조용했어요. 지금까지 맡은 사건 중에 가장 큰 사건이었어요.

먼저 지도가 필요했어요. 민서도 거실 바닥에 모눈종이를 쫙 펼치고, 모든 방과 문과 계단 하나하나를 그리기 시작했어요. “집을 잘 알면 도둑이 어디로 다니는지도 알 수 있어.” 민서의 목소리가 거실에 울렸어요. “수사 메모: 먼저 집 설계도를 그린다.”

민서의 운동화가 계단을 한 칸 한 칸 꾹꾹 밟았어요. 끼이이익! 끄으응! 삐이이익! 시끄러운 칸마다 지도에 표시를 했지요. 수사 메모: 거의 모든 계단이 녹슨 대문처럼 소리를 낸다.

「민서의 탐정 수첩: 삐걱삐걱 계단 사건」 1쪽「민서의 탐정 수첩: 삐걱삐걱 계단 사건」 2쪽「민서의 탐정 수첩: 삐걱삐걱 계단 사건」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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