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아의 수상한 초상화 사건

6–8세

도시의 커다란 미술관으로 소풍을 간 날, 냄새를 잘 맡는 지아은 아무도 눈치채지 못한 단서를 찾아내요. 그리고 위조범의 비밀 바꿔치기가 영영 사라지기 전에, 용기를 내어 큰 소리로 말해야 해요.

“지아의 수상한 초상화 사건” 표지

“3관이에요, 여러분! 우리 미술관에서 가장 오래된 보물이 있는 곳이에요!” 서은 선생님이 쩌렁쩌렁 울리는 대리석 복도를 따라 반 아이들을 안내하며 말했어요. 지아도 초록색 끈에 달린 돋보기를 흔들며 앞장서서 폴짝폴짝 걸었어요. 금빛 액자를 볼 때마다 눈이 휘둥그레졌어요. 오늘 나들이는 벌써부터 두근두근했어요. 모퉁이를 돌면 어떤 보물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아이들은 무서운 얼굴의 늙은 선장 초상화 앞에 멈춰 섰어요. 1850년에 그린 커다란 그림이었어요. “이 그림이 선생님이 제일 좋아하는 그림이에요.” 서은 선생님이 뿌듯하게 말했어요. 지아도 가까이 다가가 돋보기를 끈에서 빼 들고 선장의 눈을 살펴보았어요. 이 그림에는 지아의 호기심을 자꾸 잡아끄는 무언가가 있었어요. 그게 뭘까요?

그때 지아도 킁킁 냄새를 맡았어요. “어? 물감 냄새가 나.” 작은 소리로 속삭였어요. “갓 칠한 물감 냄새야.” 도 코를 찡긋했어요. “오래된 그림에서 이런 냄새가 나진 않잖아, 그렇지?” 땋은 머리를 흔들며 지아도 천천히 고개를 저었어요. “마르지 않은 물감은 거짓말을 못 해.” 혼잣말처럼 중얼거렸어요. 선장의 초상화에 뭔가 단단히 잘못된 게 있었어요.

「지아의 수상한 초상화 사건」 1쪽「지아의 수상한 초상화 사건」 2쪽「지아의 수상한 초상화 사건」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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