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윤의 1마일 달리기, 끝까지!

6–8세

크로스컨트리 달리기가 빠지는 진흙과 잃어버린 신발로 하윤의 발걸음을 늦추려 할 때, 하윤은(는) 마음속에서 꾸준한 북소리를 찾아내고 그 소리를 따라 결승선까지 달려가요.

“하윤의 1마일 달리기, 끝까지!” 표지

톡, 톡. 하윤의 손이 작은 나무 호루라기를 두 번 만졌어요. 늘 하던 대로요. “행운을 위해서야.” 하윤, 이렇게 속삭였어요. 주위에서는 운동화 소리가 사각사각 나고 심장이 쿵쾅쿵쾅 뛰었어요. 출발 깃발이 바람에 펄럭였어요. “준비됐나요?” 이번 시즌 하윤의 코치님인 김 코치님이 외쳤어요. 하윤의 다리가 날아갈 준비를 마친 벌들처럼 윙윙거렸어요.

탕! 모두 힘차게 달려 나갔어요. 운동화들이 황금빛 풀밭을 쿵쿵 울렸어요. 빨간 머리띠를 한 민준이 하윤 옆에서 통통 뛰며 활짝 웃었어요. “저 소나무까지 누가 먼저 가나 내기하자!” 하윤도 웃으며 팔을 더 빠르게 흔들었어요. 호루라기 목걸이가 가슴에서 통통 튀었어요.

길은 어둑한 소나무 숲으로 내려갔어요. 뿌리들이 잠든 뱀처럼 구불구불 누워 있었어요. 하윤의 몸이 뿌리를 하나, 또 하나 폴짝 넘었어요. 소나무 향기가 코에 가득했어요. “여기 발 조심해!” 민준이 뒤를 돌아보며 외쳤어요. 목소리가 키 큰 나무들 사이로 메아리쳤어요.

「하윤의 1마일 달리기, 끝까지!」 1쪽「하윤의 1마일 달리기, 끝까지!」 2쪽「하윤의 1마일 달리기, 끝까지!」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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