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윤의 엄청나고 굉장한 연쇄 반응 기계
6–8세
포근한 침대에서 절대 나오기 싫은 아이가, 강아지에게 밥을 주려고 방 전체를 가로지르는 엄청난 연쇄 반응 기계를 만들어요. 그러면서 작은 힘 하나가 온 세상의 움직임을 깨울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지요.

도윤의 침대는 정말 포근하고 따뜻했어요. 그래서 도윤에게 침대는 절대 떠나고 싶지 않은 곳이었어요. 아침밥을 먹을 때도요. 그래서 도윤은 속삭이듯 말했어요.
“계획은 이래.” 도윤, 선반 탑을 가리키며 말했어요. “구슬이 맨 위에서 기다리고 있어. 금방이라도 튀어 나갈 것처럼 말이야. 이걸 위치 에너지라고 해!” 그리고 나무 구슬 길 탑의 맨 꼭대기에 구슬을 올려놓고 아주 살짝 밀었어요.
구슬이 길을 따라 쌩! 점점 더 빨리 내려갔어요. “조금 밀었는데 엄청 크게 움직여! 이게 바로 연쇄 반응이야!” 도윤, 환호했어요. 구슬은 길 끝에서 튀어 나가 첫 번째 도미노에 탁 부딪쳤어요. 도미노가 흔들흔들하더니… 쓰러졌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