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준의 태양 폭풍 라디오
6–8세
태양 폭풍으로 모든 휴대폰과 화면이 꺼지자, 민준은 도움이 오고 있는지 알아내려고 전기가 전혀 필요 없는 라디오를 만들어요.

불이 깜빡했어요. 텔레비전이 지직거리다가 하얀 눈송이 화면이 되었어요. 집 안의 화면이 한꺼번에 모두 까맣게 꺼졌어요. “온 동네가 번쩍 나가 버렸어!” 어두운 휴대폰을 멍하니 바라보며 민준, 그 아이가 말했어요.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알아내야 해.” 민준, 그 아이는 속삭였어요. “도움이 오고 있는지 꼭 알아야 해.”
“코로나 질량 방출이란다.” 계단 쪽에서 의 차분한 목소리가 들렸어요. “태양에서 터져 나온 큰 폭발이야. 인공위성이나 휴대폰 기지국을 먹통으로 만들 수 있단다.” “그럼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어떻게 알아요?” 하고 민준도 물었어요. “다락방으로 따라오렴, 꼬마 탐험가야.” 할머니가 말했어요. “오래된 비법이 있단다.”
다락방에서는 먼지와 오래된 나무 냄새가 났어요. 작업대 위에 나무 시가 상자가 열려 있었어요. “필요한 건 전부 여기 있단다.” 가 말했어요. “조그만 수정 하나, 연필 한 자루, 안전핀 하나.” 민준은 씩 웃었어요. “건전지는요?” “하나도 필요 없단다.” 할머니가 대답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