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연의 바람 농장 관제실

6–8세

사나운 돌풍이 바닷가 마을의 전기 시설을 위협하자, 서연은(는) 모형 풍력 발전소를 만들어 진짜 터빈 쉰 개가 균형을 잡을 규칙을 찾아내고, 마을의 불빛을 지켜 내요.

“서연의 바람 농장 관제실” 표지

서연의 제일 좋아하는 날은 바람 부는 날이었어요. 부두에 서 있으면 손에 든 놋쇠 풍속계가 딸깍딸깍 소리를 냈어요. 저 멀리 만에서는 커다란 터빈 쉰 개가 빙글빙글 돌고 있었어요. “바람이 빠르면 전기가 많이 생겨.” 서연의 속삭임이 바람에 실려 갔어요. 오늘 바람은 아주 거칠었어요. 바람은 순식간에 점점 더 세지고 있었어요.

등대에서 경적이 크게 울렸어요. 하나가 뛰어나와 서연에게 어서 안으로 들어오라고 손짓했어요. “돌풍이 너무 세!” 하나가 외쳤어요. “터빈이 너무 빨리 돌면 전력망이 몽땅 꺼질 수도 있어!” 서연의 가슴이 쿵쿵 뛰었어요. 신나는 마음과 걱정되는 마음이 한꺼번에 밀려왔어요.

서연의 두 눈이 반짝 커졌어요. 숨을 헉헉대며 안으로 달려 들어가니 관제실이 웅성웅성 바빴어요. 화면마다 빨간 불이 깜빡였고, 벽만큼 커다란 발전소 모형에서는 작은 터빈 쉰 개가 제각각 정신없이 돌고 있었어요. “규칙이 필요해.” 하나가 말했어요. “터빈 하나가 한꺼번에 바람을 너무 많이 받지 않도록 말이야.” 서연은 집중해서 눈을 크게 떴어요.

「서연의 바람 농장 관제실」 1쪽「서연의 바람 농장 관제실」 2쪽「서연의 바람 농장 관제실」 3쪽

아이의 이름과 사진으로 만들기 · 이야기 도서관 둘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