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준의 작은 승리의 정원
6–8세
여름 폭풍에 해바라기가 쓰러지자, 민준은 이웃들과 함께 정원을 다시 가꾸는 것이야말로 가장 멋진 초능력이라는 걸 배워요.

민준, 그 아이는 마을 정원을 정말 좋아했어요. 날마다 작은 쇠 모종삽으로 보슬보슬한 검은 흙을 파곤 했지요. 아침마다 해바라기가 자기보다 더 높이 자라는 걸 지켜보았어요.
그런데 어느 날 오후, 하늘이 어둡고 잿빛으로 변했어요. 우르릉 쾅쾅, 커다란 천둥소리가 울렸어요. 민준의 코 위로 빗방울이 톡 떨어졌어요. 이제 집에 갈 시간이었어요.
바람이 밤새도록 윙윙 울부짖었어요. 다음 날 아침 민준도 서둘러 정원으로 달려가 보니, 모습이 완전히 달라져 있었어요. 커다란 해바라기들이 진흙탕 속에 쓰러져 있었거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