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준의 뒷마당 글자 사냥
3–5세
직접 만든 책 한 권과 반짝이는 눈을 가진 민준, 뒷마당 사파리를 떠나 자연의 모양 속에 숨은 글자들을 찾아내요.

민준의 발걸음이 가벼웠어요. 장화를 신었어요. 이제 사파리를 떠날 시간이에요! 아무것도 그리지 않은 스케치북을 꼭 쥐었어요. “오늘은 정원에 숨어 있는 알파벳을 찾을 거야.” 소곤소곤 속삭였어요.
먼저 민준의 눈길이 꼬불꼬불 오래된 참나무에 닿았어요. 어, 저기 좀 봐요! 구불구불한 나뭇가지가 커다란 'S'처럼 휘어 있어요. “찾았다! 널 봤어!” 민준의 웃음소리가 터졌어요.
꽃밭 옆에서 민준의 눈에 키가 크고 곧은 해바라기 줄기가 들어왔어요. 딱 'I' 모양이에요. “오늘따라 정말 키가 크구나.” 민준의 말에 해바라기가 살랑살랑 흔들렸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