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준의 첫 번째 흔들흔들 이빨
3–5세
흔들거리는 이빨을 발견한 하준은(는) 떨리는 마음과 설레는 마음을 함께 느끼면서, 자란다는 건 포근하고 자연스러운 모험이라는 걸 배워요.

어느 날 아침, 하준에게 새로운 느낌이 찾아왔어요. 아삭아삭 사과를 먹는데, 입속에서 뭔가가 살짝 흔들렸거든요. 하준은 궁금해서 손가락으로 그곳을 살며시 만져 보았어요.
앗, 흔들리는 이빨이었어요! 하준도 다시 한번 흔들어 보았어요. 앞으로 뒤로, 아주 조금씩 움직였어요. 마음이 간질간질 조금 떨렸지만, 뿌듯한 마음도 아주 조금 생겼어요.
하준도 주머니 속에서 제일 좋아하는 강가의 조약돌을 꺼내 꼭 쥐었어요. 그리고 숨을 크게 들이쉬었어요. 자란다는 건 이것저것 바뀐다는 거지만, 하준도 바뀔 준비가 되어 있었어요.


